폴 그레이엄 - 산만함과 멀어지기
미루는 습관은 산만함을 먹고 자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불편함을 느낀다.
미루는 습관을 없애는 한 가지 방법은 방해 요소를 없애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의 산만은 피할 수 있는 정적인 장애물이 아니다.
예를 들어, 저는 13살 때 TV가 중독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TV를 보지 않았습니다. 미국인이 하루에 평균 4시간씩 TV를 시청한다. 이는. 인생의 4분의 1을 TV 보는데 허비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TV 시청이 감소하고 있지만, 더 중독성 있는 일은 컴퓨터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메일이나 FTP를 사용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했고 주로 컴퓨터는 오프라인 상태였다. 단시에 할 수 있는 일은 글쓰기와 프로그래밍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군가 제 책상에 TV를 몰래 가져다 놓은 것 같다. 클릭 한 번이면 중독성이 강한 것들을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은 진화하여 산만함을 유발하는 위험한 것이 되어버렸다. 어떤 날은 일어나서 차 한 잔을 마시고 뉴스를 확인하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다시 뉴스를 확인하고, 이메일 몇 통에 답장을 하다가 제대로 된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기도 했다.
인터넷이 유발하는 산만함의 원인은 사회적 관습 때문이다. TV를 보는 것과는 달리 인터넷 사용은 여전히 일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결국 인터넷이 너무 산만해져서 인터넷을 다르게 다루기 위해 타임 싱크 목록에 Firefox를 추가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업무에 인터넷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해결하기 어렵다. 마치, 과식 문제는 식사를 중단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과 같다.
나는 규칙을 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두 번만 인터넷을 사용하겠다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하지만 이런 계획은 오래 가지 못했다. 더 많이 사용해야 하는 일이 생기곤 했고, 다시 예전 습관으로 돌아갔다.
중독성 있는 것은 지각 있는 적처럼 대해야 한다.
머릿속의 작은 적이 당신이 그만두려고 하는 모든 일에 대해 항상 가장 그럴듯한 변명을 만들어낼 것이다. 중독으로 가는 길을 남겨두기만 하면 그 길을 반드시 찾아낼 것이다.
핵심은 가시성이다. 대부분의 나쁜 습관의 가장 큰 요소는 부정이다. 피하려고 하는 일을 그냥 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인터넷 산만함을 해결하는 정답은 아마도 인터넷을 감시하고 제어하는 소프트웨어가 있다. 하지만 인터넷 사용을 위해 별도의 컴퓨터를 설정하는 더 과감한 해결책을 찾았다.
파일을 전송하거나 웹 페이지를 편집할 때를 제외하고는 메인 컴퓨터의 Wi-Fi를 끄고 방 반대편에 별도의 노트북을 두고 메일을 확인하거나 웹을 검색하라.
나의 규칙은 온라인에서 원하는 만큼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웹을 검색하기 위해 방 반대편에 앉아야 할 때는 훨씬 더 의식하게 된다.
그리고 이제 메인 컴퓨터는 업무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컴퓨터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았을 때의 느낌이 얼마나 다른지 알 수 있다. 업무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것이 얼마나 낯설게 느껴졌는지, 제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 느낀점
본문 글의 서두에서 볼 수 있듯이 이 방법 역시 실천하기 쉽지 않다. 프로그래밍을 할 때는 브라우저를 통해 관련 문서를 찾아보거나 라이브러리를 다운로드해야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산만함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 인터넷 비즈니스는 본래 산만함을 전제로 하기 때문일까? 하지만 수요가 있다면 잘 만들어진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비슷한 서비스로는 크롬 브라우저 익스텐션인 "stayFocus" 앱이 있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숏폼을 찾는다는 것을 직접 확인한 계기가 있었다. 몇 달전까지만 하더라도 숏츠를 볼때 1천명에 가까운 조회수가 대부분이 었지만, 최근에는 만 명 단위가 기본이다.
트위터가 동영상을 올리는 기능을 추가했을때 부터 소셜미디어의 광고는 이제 숏폼으로 향한다는 것을 느꼈다.
이 글에서 더욱 놀라운점은 제품 자체의 뛰어남이나 기발함이 아니다. 마케팅이 만들어낸 성과라는 것이다.